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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섬세한 그림책 |
 조회: 562
/ 추천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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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러 쿠니의 그림책은 그림도 글도 전혀 아이스럽지 않습니다.
글과 그림의 정서가 매우 섬세해서 그림책이라기 보다 문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여류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을 읽었을 때 느꼈던 정서가 어렴풋이 떠올랐거든요.
그림이 무척 좋은데 크기가 작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바버러 쿠니의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 때 그림이나 글이 담고 있는 것에 비해 책의 크기가 작고 글이 촘촘해서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었는데 역시나 이 책도 조금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Roxaboxen 은 새로 발견한 보물같은 책입니다.
재밌다기 보다는 좋은 책이죠...이 작가의 책들이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기는 쉽지 않을 책이라서 엄마 혹은 사서선생님이 한 번 쯤 다루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나누기에는 소재가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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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03월 27일 23:3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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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