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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한 판형의 하드커버 책 |
 조회: 228
/ 추천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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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가 할머니와 앤쏘니 , 밤볼리나 이 세 캐릭터는 정말 친근하고 자기만의 색깔이 있으면서도 전혀 튀지 않는 캐릭터 입니다. 책을 읽으면 이 책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면 지루하지도 않을것 같고 재밌을것 같거든요.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처럼 수확물에 대한 내용입니다. 겨우내내 어두운 찬장속에서 조그만 나무상자를 꺼내온 할머니! 드디어 눈이 녹고 날도 따뜻해지고 봄이 왔다네요. 조그만 나무상자안에는 종류별로 포장된 작은 씨앗들이 들어있었어요. 할머니는 씨앗들을 my little friends 라고 불러요..인간들이 자연보다 우위에 있는것 같지만 할머니에게는 그 자연이 친구인거죠..호기심 왕 앤쏘니는 묻습니다. 왜 하필 어두운 곳에 씨앗을 보관하냐고요. 할머니는 대답합니다. 너처럼 이 씨앗들도 푹 쉬어야했다고. 그래야 우리가 이 친구들을 정원에 심었을때 자기 역할을 잘 해낼거라고 말이죠. 밤볼로나는 묻습니다. 그럼 언제 심어야해요? 달이 우리에게 알려줄거야....이 부분이 저는 참 좋습니다. 기술이 뒤떨어졌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 당시에도 그 나름대로 과학적이었네요 지혜로웠던거죠. 할머니의 가든 북을 펼쳐보니 작년에 심었던 채소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입니다.언제 어디에 뭘 얼마나 심었는지 기록해둔 책이요. 그런데 같은 장소에는 같은 식물을 절대 심지 않는다는군요. 이것도 지혜인거겠죠 ? 경험에서 오는 진짜 지혜요. 이렇게 해야 땅이 더 비옥하고 행복해한대요...앤쏘니는 빨래집게로 코를 막고 거름을 줍니다..이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5월 대보름달이 뜨는 어느날 씨앗은 뿌려졌고 할머니는 달을 보며 축복의 노래를 부르며 세번의 키스를 합니다..마법이 통했을까요? 할머니의 정원은 풍성하게 수확을 합니다. 그런데 호기심 왕 앤쏘니..가만히 있질 않았겠죠? 보름달이 뜬 그날 자기도 헛간 옆에 씨앗을 뿌리고 할머니의 마법주문을 외우고 세번의 키스 그리고 혹시 몰라 세번의 키스를 더 합니다..앤쏘니 정원은 정글 처럼 우거지고 주체할수 없는 수확물들이 나오는데요 이 많은걸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농사가 너무 잘되어 고민이 생긴 앤소니 ㅎㅎㅎ 그는 무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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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17일 07:4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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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