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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사와 들어가기에 앞서,,의 글이 인상적인 |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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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위해 싸웠던 조상들에게 작가는 이 책을 바친다 하였고 그림 작가는 길을 이끌어준 이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이 그림책을 바친다는 헌사를 썼다. 글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 흑인 노예의 역사를 조금 더 알면 좋겠다 싶었는데 foreword 라는 글에 간략한 역사가 기록되있어서 미리 읽고 그림책을 읽으니 더 좋았다. 아직 아이들과 함께 읽지는 못했지만 노예제도나 반상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나눠봐도 좋을듯 하다.
주인공은 Harriet gazes 그녀가 밤하늘을 바라보며 신께 기도하는 장면으로 첫 장면이 시작된다. 농장에서 노예로 일하는 그녀는 드디어 도망칠 결심을 하고 끊임없이 신과 이야기를 나눈다. 신의 계시를 기다리기라도 하는듯이. 신의 존재를 믿고 내맡긴 헤리엇은 농장을 도망치고 혼란스럽고 무섭고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불안할때마다 신께 묻는다..큰 글자로 써진 문장은 신의 음성을 대신 들려준다는걸 쉽게 알수있다. 무조건 포용하면서도 안심시켜주는 든든한 수호자같은.....나는 종교가 없다고 말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이 됐던 부처가 됐던 이런 순간에 기댈수 있고 힘이 되줄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그 무엇은 이미 내게는 종교이지 않을까.. 도망치는 순간 다른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가 나를 밀고할 자인지 날 진심으로 도울자인지 모든게 의심스러운 순간..정말 상상만으로도 힘겨움을 느낀다..무사히 도망친 그녀는 그녀의 안위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또다시 기도하고 신의 음성을 듣는다.. 다른 노예들의 아픔과 눈물을 무시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다른 노예들을 자유의 땅으로 인도할수 있었다. 도대체 신념이란것은 얼마나 큰 힘을 가졌기에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걸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든다고 한다면 육체가 더 중요한것 같은데 이 그림책을 보면 무한대의 정신줄에 갑을 주고 싶다. 책을 다 읽으면 작가의 노트라는 글이있다 메릴랜드의 노예가 필라델피아로 와 자유의 몸이 된 실화에 바탕을 둔 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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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 25일 21:5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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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유럽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