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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 |
 조회: 340
/ 추천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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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는 놈이 임자~라는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의 개들은 시행착오끝에 현명한 결론을 스스로 내리게 되어 다행이에요.
그림도 칼데콧상 받은 책 답게 인상적이고 그리고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나오는 우화형식이어서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저같은 어른이 보기에도 이 책을 읽고 나니 느끼게 해주는 것이 있더라구요.
두마리의 개가 뼈다귀를 동시에 줍고, 서로 내가 먼저 보았다. 내가 먼저 만졌다 그러면서 자기것이라고 싸웁니다. 둘은 결론이 나지 않자 주위의 사람들(농부, 이발사, 염소 등)에게 물어보자고 하지요. 둘은 대답을 듣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기일만 도와주면 대답하겠다고 하며 일만 시키고 나중엔 뼈다귀따위가 무슨 상관이야 하며 가버린답니다. 마지막에 만난 큰개는 대답해주겠다고 하면서 뼈다귀를 들고 날라버리네요!!!
그제야 정신차린^^ 두 개는 협동단결하여 뼈다귀도 찾고, 네것내것 따지지 않고 둘이 같이 뼈다귀를 먹습니다.
두 개들이 물어보는 대상들이 요즘의 각박한 사회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표현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마음이 씁쓸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들에게 속지 말고 두 개들처럼(시간은 걸렸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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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12월 23일 11:3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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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글쓴이: 홍지영